내 주변에는 AI 로 온통 들썩인다. AI 가 직업을 대체하리라는 공포가 유튜브에서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하다. 지난주, 연봉 협상이 있었다. 경영진은 AI Agent 에 오해할 때와 다르게 귀신같이 눈치챘다. 개발자들이 더 이상 갑 이 아니라는 것을... 개발자들도 안다. 회사 나가면, 다음 회사에 취업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이번 처럼 적게 말하고, 수월하게 진행된 연봉협상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제 AI 는 여기까지 온 것이다. 나에게 일은 생계수단이기도 하지만.. 존재의 이유고, 사회에서의 쓸모였다. 이제는 경영진에 납짝 엎드려서 미션을 수행하고, 강제하고, 어깃장을 놓아야 하나보다.. 내 생각과 기분은 중요하지 않다. 어쩌면 사회가 원래 그랬는데.. 나만 몰랐나보다. 엔지니어라고, 알게 모르게.. 자존심이 있었나보다. 이제 진정한 one of them 이 되었다. 나는 어디서 나를 증명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