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목적이 있을까? 살면서, 매우 드물 지만 느낄 때가 있다. "내가 이 순간 위하여 살았구나",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보통은 소소한 행복감과 대부분의 무감각, 그리고 빈번한 불행감. 21세기를 사는 나와 11세기를 살았던 누군가와 비교해 본다면, 인생에 대한 느낌은 비슷하려나? 교육의 수준의 차이로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외에는 거의 같지 않을까? 생활 양식이나 고민은 달랐겠으나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물학적으로는 우연의 산물이기에 목적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다. 할 수 있겠다. 그래, 하나의 인간이 뭐라고 목적까지 운운할 수 있겠는가? 인간 관계 역시 사회적인 산물인 것을.. 그래도, 목적이 없다면 너무 허망하지 않은가? 태어나고, 관계를 맺고, 생명을 유지하고, 죽고.. 이 과정에서 어떤 의미와 목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의미와 목적이 없다면, 생명은 왜 죽음을 두려워 하는가? 죽음을 두려워 함도 역시 사회로부터 주입받은 결과려나? 나는 진리에 도달할 수 없을지라도, 인생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살고 싶다. 그 끝은 나름의 결론이 있거나 없을수 있다. 그래도 나는 나의 우주를 만들고 살아가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