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다.
언젠가부터 봄을 좋아했다.
바람에 제법 따스한 기운을 느낄때면, 새로운 시작을 느끼고 앞으로 있을 일들에 기대반 두려움 반에 설레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한숨만 깊어진다.
AI 시대라고 한다.
나이가 들고 보니, 배움의 기회가 적다.
실무는 저연차 직원이나 실무자들이 하면 된단다.
정작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배울 수 없는데도 말이다.
좀 더 원론적인 일에 집중하라고 한다.
계약하고, 관리하고, 돈 받고, ...
회사가 운영되려면 별거 없다.
구매자를 찾고, 팔 물건을 점검하고, 팔고, 수금하고..
어떤 직종의 어떤 업무라도 동일하다.
어릴 때는 주어진 업무만 고상하고 우아하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원론적인 일들 앞에서고 보니.. 난장판이 벌어진다.
마주치는 사람들 모두 원초적인 싸움만이 있다.
기술? 실력?
그런거 없다.
책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은 이제 필요 없다.
도덕,예의 보다는 그냥 적자생존의 야생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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